접신을 해서 상담을 하다보니 영들이 생각하는 삶의 기준점이 보인다. 요즘 무당세계에서도 흔히 말하는 ” 잘 불린다” 라는 뜻하고는 전혀 다른 기준점을 알게 되었다. 아 그렇구나.. 무당세계만 아닌 그냥 일반적인 삶의 기준점도 알게 되었다.

다른 기준점

요즘 무당 유트브 채널이나 다른 매체를 보면 ” 잘 불린다” 라는 표현을 종종듣는다. 무속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던 초창기에는 도대체 이게 무슨말인가 했다. 가만 듣고 있어보니 무당으로써 점도 잘 보고 굿도 잘 띄어서 잘먹고 잘 사는 뜻인듯했다. 그래서 무당이 된후에도 점도 잘 못 보고 손님도 없고 하면 잘 못 불리는 무당이 되고 , 잘 못불린 무당은 결국 신내림도 잘 못 된거고 무당도 하지 말아야하는 식으로 이야기가 되는것 같았다. 무속에 대한 상식이 전혀 없었던 초 창기는 이런 식의 이야기가 솔깃했다.

아.. 이제 내가 좀 어떻게 되나부다..

안그래도 하나님이 풍요롭게 하라고..라는 말씀을 주셨는데.. 아.. 이렇게 내 인생이 피는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엇다.

예전에 친구 중 한명이 영훈이라는 친구가있엇는데 한창 대학시절에 이런 소리를 했었다.

” 야, 너는 한번쯤 딱. 스포트 라이트 같은거 받고 싶지않냐? 인생에서?”

” 뭔소리야?, 뭔 스포트 라이트? 전성기?”

” 아니, 진짜, 막 무대같은데에서 사람들이 쫘 아악..나를 보고 나에게 집중되는 그런 스포트 라이트…”

” 아니”

” 아.. 너 인생 덜살았네…”

워낙에 재미지고 순수하고 친한 사이여서 남자였지만 우리는 어린 대학시절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지낸 그냐 말로 남사친이였다. 영훈이는 진짜 자신이 원하는 스포트 라이트를 받기위해 90년대 진짜 개그맨 시험을 많이 응시했다. 그렇지만 영훈이의 스포트 라이트는 개그맨이 아니라 희한하게 대충 살려고 지원해서 합격한 자신의 전공과목에서 터졌다. 아무튼, 내가 무당이 되어서 이런저런 정보를 얻을때 이 ” 불린다” 라는 말을 들었을때 영훈이가 생각이 났다.

” 차영훈, 아..씨.. 나 또 이렇게 스포트 라이트 들어온다..”

그런데 참 이상했다. 점사를 보고 무당이라 기도를 하고 가까운 자연에 갈수록, 어깨 넘어로 들었던 ” 불린다” 라는 사람들의 의미는 전혀 영적 세계와 달랐다. 그건 그저 물질 만능주의에 넘어간 약간 타락? 한 무당들의 이상한 유전자 변이정도의 생각인듯했다. 전혀 맞지않는 해석이었다. 무당의 ” 불림”은 신과의 교류가 잘되어 한 사람과 가정의 인생이 구덩이에 빠졌을때 약간의 디딤돌정도 되는 역할을 잘하는경우 ..인듯하다. 점을 많이 보고 굿을 많이 띠어서 자기집 평수를 늘이고 외제차를 찍찍 끌고다니는거랑은 전혀 거리가 멀었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나 싶어서, 또 나의 훈장 샘에게 물어봤다.

선생님 , 불린다는 의미가 뭔가요?

” 불린다는 의미는 내가 내 조상신이든 남의 조상신이든 잘 통해서 한사람이든 두사람이든 사람을 살리는게 불리는거죠.”

또 훈장 샘이 정리를 해주신다.

인생살이의 기준점

무당이 되어 접신이 되어 상담을 해보니전혀 다른 걸 배웠다. 열심분당 기독교 종교주의자였던 나는 나를 생각하기보다 늘 타인을 먼저 배려하고 내 가족 보다 하나님의 뜻과 의를 생각하는걸 추구하라고 배우고 실천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나에게 쓰는 돈을 아껴서 선교비를 냈고 ( 예를 들면 화장품 이나 미장원을 가고 사지않고 속옷도 싼걸 쓰고 그 나머지 돈을 선교비로 헌금했다. ) 가족 외식을 줄이고 그 돈으로 항상 십일조를 마쳐서 낼려고 노력했다. 물론 이런 노력을 신이 모른채 하지는 않으셨지만, 그때의 나의 생각은 내가 하나님을 위해 사는것은 내가 원하는것을 채우느것보다 늘 대의, 하나님의 크신 일에 나의 사소한 것들은 신경쓰지말아야한다는 극단주의 열심이었던것 같다.

그런데 접신이 되어 상담을 해보니, 그 반대였다. 이기적으로 살라는 말이 아니다. 우선, 니가 너 를 잘 챙겨야지였다. 세상에 니 목숨 보다 중요한게 어디있냐? 너가 아프면 쉬어야지, 니가 아픈데도 돈 번다고 나가서 돈을 벌고잇고, 니 마음이 아픈데 왜 꾹꾹 참고 다른 사람의기분을 맞출려고 사냐.. 뭐 이런 식이다.

놀라왔다. ” 참는게 아니야?”

참지말고 너 하고 싶은데로 맘대로 살라는 방종을 말하는게 아니였다. 간단히 말하면 나의 목숨을 소중하게 여기지 못하면서 어떻게 남의 목숨을 소중하게 여기냐.. 이런 뜻이랄까? 내가 내 앞가림만 해도 , 내가 내 자식 건사만 잘해도, 세상은 잘 돌아간다..이런 뜻에 가깝다.

여기서 ” 건사” 라는 말은 세상의 풍조를 따라가라는것과 사뭇 다르다. 우선 건강, 마음의 평안, 돈으로 다 해결하지말고 아이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라, 쓸데 없는데 돈쓰지말고 건강하고 잘 쉬어라.. 이런 식이다. 뭔가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해서 몸을 축내지 말고, 너가 타고난 사주대로 너 하고 싶은걸 할수잇는만큼 열심히 하면 되고, 지나치게 걱정하지말고 순리대로 살면 된다.. 이런거다.

또 놀라웠다.

” 너 먹고 싶은거 먹고, 너 하고 싶은거 해봐. 원하는걸 위해서 일해서 그걸 가지고, 그렇게 그냥 소소하게 사는거야.”

먹고 싶은 마음이 들고 그걸 먹을때의 행복감을 잘 알아야 남한테도 그렇게 대접해주는거지.. 너가 모르는데 어떻게 남의 마음을 알것어..

난 그동안 나도 모르게 나를 학대를 해온것처럼 느껴졌다. 어디 나뿐만인가, 나를 비롯한 우리 아이들도 함께.. 뭘 그렇게 바르게 정돈되게 하나님앞에 바르게를 했을까.. 하나님의 마음도 모르면서 도대체 무슨 기준으로 그런건지 생각해보니 사람들의 인정, 믿음좋다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서였을가 싶기도 하고 , 아니면 시작점과 기준점이 벌써 다르니까 나도 모르게 그냥 그 흐름대로 산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울화통이 치밀렀다.

그동안 낸 나의 십일조를 생각하니, 빌딩도 샀것다 싶다. 그 십일조를 냈던 큰 교회의 목사님들의 사는 형편을 문득 생각해보니 더 울화통이 났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이 십일조의 대부분이 목사님들의 월급으로 그리고 교회빌딩의 관리에 들어가는걸 아니 정말 속에서 울화통이 더 차올랐다.

” 지들 좋아하는 성경읽고 지들 좋아하는 찬양하고 어딜 가도 대접받고 공짜 밥 먹으면서 월급은 나같이 하고 싶지않은 일하고 정말 아이들에게 갈 돈을 나눠서 내는 과부의 기름병 같은 돈으로 충당하고…”

그때 울화통과 분이 난거 생각하면 웃음이 난다. 정말 약이 올랐다. 여태 난 뭐하는 지랄을 했는지. 그러다 대형교회 큰 목사가 자신의 자식들에게 건물이면 돈이 여 증여하고 주고 사기친 뉴스를 보니..더 내가 한심해졌다.

지랄도 아주 고급진 지랄을 공들여서 했네..

아마 이런 교회의 십일조의 재정구조와 탄탄한 구조적인 제도가 한 사람이 몇십년을 그게 사실과 진리인줄 알고 온 인생을 바쳐서 살아오게 한거 같다. 그래서 기독교 교회 생활에서 나오게 될때 기독교에 대한 배신감이 더 크게 드는것 같다.

“나의 인생은 안 중요하고 물질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으면 너네도 벤츠타고 너네도 2천불짜리 양복 입고 돌아다니면 안되지.. ” 사실 이런 생각은 본격적인 무당이 되기전에 이미 미국의 대형교회 목사들의 생활수준을 보고 느낀 생각이다. 전용 비행기를 타고 다니지 않나, 명절에 최고급의 호텔에서 요양을 하지않나.. 이런생활에서 도데체 무슨 예수의 향기가 나는지..

이때는 그냥 막연하게 이렇게 두드러진 유명 목사들에게만 반감이 있었는데 무당이 되어 영의 가르침을 받으면서 부터는 막연함이 확실함으로 자리 잡았다.

“사람이 다 똑같은데 왜 지들만 무슨 주의 종이네 하고 이상한 지랄을 해?”

지네 직업은 신성이고 보통네 사람들의 직업은 뭐 하찬아?

우선 자신을 주의 종이네 라고 하는 거들먹 거리는 목사들이 거의 삯군수준이 아니라 부동산 사기꾼보다 더 한 사기꾼처럼 보였다.

기준점이 완전 달라졌다.

가장 귀한것은 사람이였고 나였다. 지금 내인생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나” 였다.

한 상담중에 할머니가 말씀해주셨다.

” 내가 있어야 신도 잇고 귀신이 있지, 내가 없는데 뭔 귀신이 있고 신이 있냐?”

너무나 당연하 말이다. 이걸 몰랐네.

가장 상식적인 기준점

상담을 하다보면 영들은 자기 자손의 건강을 먼제 최우선시 한다. 밥을 잘 먹고 다녀라, 좀 쉬어라, 왜 그렇게 마음을 힘들게 하냐, 힘들면 말해라. 이런 식이다. 그리고 너 혼자가 아니다. 우리가 있다..라는 말을 꼭하신다. 특히 남자분들의 상담에서 느끼는건 대부분의 가정의 가장들은 자신이 혼자라는 생각이 강한듯하다. 이세상에 어느 누구하나 자신의 마음을 알수없고 밖에서의 경쟁 사회에서 어떻게든 자신의 가정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에 늘 혼자라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계신듯하다.

그분들의 조상의 영들이 실리면 늘 한결같이 그부분을 강조하신다.

” 너가 혼자가 아니여,, 내가 있어..”

이런 조상신은 실상 가장 이세상과 온 우주 만물의 큰 본원이 큰에너지의 한 부분이다. 그러니 이런 조상신의 마음을 통해 큰 전체 만물의 창조의 에너지의 기준을 알수있다.

성경에 예수님이 이런말씀을 하신다.

” 하늘을 나는 새를 봐라. 들에 나는 들국화를 봐라. 다 하나님이 지으시고 만드시고 책임져주시니 먹고 마시는것에 너무 염려하지 말아라..” 라는 내용이 있다.

난 이 구절을 예전에는 너의 먹고 사는걸 생각하지 말고 무조건 하나님의 뜻과 의를 구하는 (교회와 관련된 일) 일에 전념해라라고해석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게 해석되고 알아진다.

” 하늘의 새를 봐, 땅의 꽃을 봐.. 다 자기의 몫이 있고 살아가는 방식이 있어. 너무 살아가고 생존하는데 너의 영혼을 다 바치지마. 너가 참 소중하다. 순리대로 살아. 세상에는 순리가 있어. 너의 영혼이 제일 소중하다. 이런 자연의 섭리를 만드신 하나님과 교통을 해. 그게 제일 중요해..”

가장 편한것이 영성이다

며칠전 상담중에 그집 조상이 자식에게 말하시는데 무당 내가 뭉클했다.

” 뭐한다고 똥구녁도 잘 안 부치고 밥을 안 먹냐? 돈을 왜 버냐? 먹을걸 찬찬히 잘 먹어야지. 다 먹자고 하는 일인데, 밥도 안먹고 뭐하러 그렇게 일한다고 설래부래를 치냐?”

거침없는 말투이시지만 말 한마디 한마디에 자손에 대한 사랑이 뭍어난다.

“밥을 잘 먹고 다녀 건강을 해야 일도 하지. 일은 다 주니까 제발 밥 부터 챙겨먹고 , 너를 잘 챙기고 너를 소중히 여겨라.. 내 귀하고 금쪽 같은 아들아.. “

무당소견

이런 영들의 마음은 다 한결같다. 다름이 하나도 없다. 자손에 대한 사랑이 깊고도 넓다. 이런 걸 많이 경험한 나는 이제

지금 개인, 현실의 나를 돌보는것을 무시하고 어떤 대의를 쫒아가는것을 강조하며 나의 일상과 가족의 소중함을 가볍게 여기는 모든 종교는 다 거짓이고 구라며 개 사기라고 생각한다.

내가 소중하고 나의 소중함을 깨우치게 하고, 이런 소중한 나와 연관되어있는 나의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건지를 알게 해주는것이 진정한 종교고 영성이다.

나 케이트 희영무당의 생각이다.

One response to “나는 무당이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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