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쿨링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그 시작부터의 기록을 적는다.

지식이란 내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와 도구이다. 나의 삶의 방향과 나의 지식이 같은 방향성을 가져야한다.

거절

네이튼과 유진을 우리동네 학교에는 보낼수없어 근처 다른 동네의 공립학교로 전학을 보내기위해 choice program을 통해 신청했다. 쵸이스 프로그램이란것은 내가 살고있는 동네의 학교에 어떠한 이유로 우리아이가 들어갈수없는경우 그 근처 다른 학교에 입학신청을 넣는것이다. 이럴경우는 가고자 하는 다른 구역의 학교에서 결정을 한다. 아이를 받을수없다 있다를 결정하는데 주로 자신의 구역의 학생을 다 커버하고 남는 자리가 있는경우 아이를 받아준다. 신청을 하고 한 2틀 만에 연락이 왔다. ” 거부” 이유는 공석이 없다는 이유다.

신청을 하고 어떻게 일찍 일어나서 매일 아이들을 실어나르고 올까 하는 걱정도있었지만 네이튼이 그렇게 가고 싶다고 하고 나또한 잠시 아이들이 학교를 간사이의 자유(?) 를 만끽하고 싶은 이러저러한 이유로 신청을 했다. 또한 네이뜬의 보호감찰의 의무중에 하나는 제일 먼저 학업을 꾸준히 유지하는것이다. 네이뜬과 큰아이들의 경험을 통해 현재 우리 공립학교의 형태나 아이들에 대한 선생들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않아 네이튼이나 유진이를 다시 이런 학교의 제도속으로 보낸다는것이 내 마음 깊숙한 양심에서 내키지않았었다. 그러나 네이뜬도 원하고 내가 솔직히 자신이 없었다. 과연 내가 잘 할수잇을까? 나의 신념과 생각이 맞을까? 여러가지 .. 자식의 앞일앞에는 무당아니라 하늘 아버지가 와도 늘 조심스럽지않을까 .. 🤣😅🥰😁

아무튼, 동네 공립학교의 거절통보는 나에게 뚜렷한 메세지가 되었고 마침표와 확인도장이었다. ” 잘 가르쳐라. 삶으로 너가 말하고 생각한데로..”

가족 회의

가족회의를 했다. 남편, 딴지, 유진이, 그리고 참관자로 니콜. 그리고 나.

모시락 ( 신청했던 다른 학교)에서 거절통보를 받았다. 딴지가 믿어지지않는 표정으로 재차 물었다.

진짜?

어.

실망이 가득한 얼굴과 뭔가 패배감의 모습이 든다.

” 엄마는 이런 모든것이 사인과 메세지라고 생각해..”

그리고 노트를 펴고 가족들에게 감정보다 이성의 문을 열수있도록 물어보는 회의를 진행했다.

첫 질문: 공립학교에들어가면 좋은점 나쁜점을 허탄하게 말해보라고 했다. 네이튼은 배움을 얻을수잇다. 남편은 사회성을 기를수있다. 아빠는 약간의 자유시간을 가질수있다. 니콜은 어느정도 규칙이 있고 훈련을 받을수잇다. 엄마는 나 또한 약간의 자유시간을 가질수잇다.

나쁜점: 남편은 후질고 나쁜 음식 (점심) , 네이튼은 사회성 소셜을 못한다. ( 이점이 놀라왔다. ) 남편과 나는 우리는 잠시 육아의 휴식시간이 없어진다. 엄마는 네이뜬이나 유진이 다른 사람들에게 판단을 받는것이 걱정이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동안 우리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나와 남편이 아무래도 공립학교를 보내야되는거 아닌가 한 점이 사회성이었는데 의외로 딴지는 학교에 가면 사회성이 없어진다. 소셜을 못한다고 말한다. 이유를 물어보니, 자신이 생각하는 소셜의 행동은 학교에서 받아들이지않기때문에 자신은 학교에 가면 그 어느누구하고도 관계를 하지않을것이면 말도 하지않을것이라고 한다. 아마 과거의 학교생활에서 자신의 행동이 받아들여지지않고 늘 문제로 지적되었던것을 말하는것 같다. 딴지의 말에 나와 남편은 만약 그렇게 생각한다면 굳이 학교를 가야할필요가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네이튼은 학교에서 교육이 되고 집에서는 교육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이유는 자신은 영어, 수학, 역사등 학교에서 배워야하는것들을 배워야하는데 집에서는 그게 잘안된다고 한다. 그동안 했던 홈스쿨링의 형태인 온라인형태의 공부를 해봣지만 잘 안되었다고 한다.

무엇인 지식이고 교육인가?

이야기중에 잠시 짚고 넘어가야하는 부분이 있었다. 그럼 지식과 교육은 무엇인가?

네이튼( 딴지) 에게 물어봤다. ” 교육이 뭐야?

What do you think about education ?

” 영어, 수학, 과학”

그게 왜 필요한거 같아?

몰라

엄마는 교육과 지식은 내가 하고싶은걸 하기 위해 필요한거 라고 생각해.

엄마를 봐, 엄마는 가르치고 싶고 어떤 프로젝을 하고 싶고 의견을 내고 싶어. 그래서 지금 박사 과정을 하고잇는거야. 네이튼은 앞으로 어떤일을 하고 싶어?

난, 헌팅도 하고 싶고, 군대도 가고 싶고, 게임도 하고 싶어.

아이가 하고 싶다고 하는 것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왜 헌팅을 하고 싶은지, 왜 군대를 가고 싶은지, 왜 게임도 하고 싶고 게임중에 어떤 부분을 하고 싶은지..

그런 일을 하기위해서 필요한 지식을 갖는것이 바로 교육인데 이렇게 보면 공립학교가 꼭 너한테 필요한지 생각해보라고 했다.

또한, 지금 우리 이동네에서만 네이뜬이 공립학교를 갈수없는거지 우리가 이사를 가면 그동네에서는 갈수잇으니 우리에게는 여러가지 선택권이 있다는것을 잊지말라고 했다.

회의 결과

이런 이야기 저런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는 많이 누구러졌다. 12살의 아이에게 현재 우리 교육의 헛점과 사회체계에대한 이야기를 다 전할수는없고 최대한과 최소한으로 너가 하고 싶은일에 집중하고 그것을 하기위해서 엄마와 아빠 우리가족은 같이 함께 할것이다라는 메세지를 주기위해 노력햇다.

공립학교가 모든 교육의 중심이라는 생각은 실상 사실이 아닌데 어린 네이튼은 그렇게 가지고 잇던 자신의 편견이 오늘 부터 하나씩 벗겨진거 같다.

남편의 교육

남편에게 부탁했다. 남편은 하다가 잠시 중단한 미국검정고시 공부를 게속해달라고 햇다. 결과가 어덯게 되었든간에 집안의 모든 사람들이 공부를 하는 분위기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우리 삶의 모든것이 공부이니 남편이 하는 모든일에 네이뜬과 유진이를 참여시키라고 했다. 쓰레기 버리는일, 뒷마당 정리하는일, 자동차 고치는일, 집을 만드는일, 청소하는일, 등등..

” 나는 미국 교육도 안 받고 영어도 짧은데..”

남편의 솔직하고 조심스러운 겸손함이 내 마음을 울린다.

” 자기가 아는것이 다 산교육이야. 남편, 영어가 중요한게 아니고 학위가 중요한게 아니야. 어덯게 살아가는지, 일상생활에서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가 중요해”.

가족의 삶의 재구성

“우리집은 이제 부터 모든걸 다시 세팅하고 모든걸 다시 리셋을 하는거야”

삶이 교육이야. 배움과 지식은 내가 사는것과 다르지 않아. 분리 된것이 아니야. 화장실청소하는법, 라면을 끓이고 뒷정리를 하는것 이런것들이 다 공부야. 이제부터 우리 아이들은 우리의 삶에함께 하는 동지야. 아이들은 이런거 안해도 되고 학교만 잘 다니면 되 라는 생각에서 우리의 삶에 함께하는 배우는 자들, 도반이 된거야. 나에게 말하고 남편에게 말한다. 특히 나에게 계속 말을 한다.

성인들에게 정해진 시간에 강의하는것처럼 재미나고 쉬운게 있을까?

배우려고 준비하고 들을귀가 있고 대화가 되는 사람들끼리의 한두시간의 강의는 참 재미진다. 그러나 이제 앞으로 우리 아이들과 할 24시간 삶속의 공부는 전혀 다른 형태의 강의이다. 아이들 의 언어로 이야기해줘야하고 24시간의 모든 공간과 모든 삶에서 아이들과 템포를 맞추어가야한다. 그동안해왔던 말” 엄마 아빠 이거 하느라 바쁘니까 너네는 집에 들어가서 너네 일해.” 이런 말은 거의 없어지겟지,. 우리가 페이트 칠을 하면 아이들도 함께 해야한다. 우리가 쓰레기를 버리면 아이들도 함께 해야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과 우리의 삶의 대한 태도를 그대로 아이들에게 전해주는 교육이 시작되엇다.

다행인건, 난 나와 남편의 삶의 방식과 태도를 100프로 만족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도 우리처럼 살았으면 좋겟고 그리고 우리보다 더 깊게 영성의 힘으로 우리가 못했던 자유로움을 더 누렸으면한다.

생각하지 못했던 기대감

식구들과 회의를 하고 명상을 하고 내 자신에게 받아들이는 맘을 가지니 모든 상황이 편안해지고 이런 방향이어야겠구나 싶다.

아이들이 불필요하게 일찍 일어날필요도 없고 우리의 식구의 삶의 시간표가 학교의 시간표대로 움직일 필요도 없다. 추운겨울이 싫어 잠시 더운 아리조나 사막땅이 보고 싶으면 아이들과 같이 갈수잇다. 우리아이들이 관심이있는 부분을 공부좋아하고 많이 한 엄마라 도서관 사서와 함게 잘 이끌어주면 될것 같다. 삶이 공부가 되고 삶이 아이들을 위한 실험실이 되는거라 생각하니 신이 난다.

낚시를 좋아하고 헌팅에관심이 있는 아이에게는 헌팅에 대한 의미를 확인시키고 그리고 동물에 대한 관찰을 잘할수잇어 자연스럽게 과학을 배울수잇게 한다.

앞으로 지을 우리 사막땅 집의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해서 왜 수학의 각도과 물리학의 힘이 중요한지 우리의 오두막을 지으면서 자연스럽게 배울것이다.

앞으로 해야할 나의 프로젝트에 같이 참여시켜서 사회 문제 (Social study)와 인문학을 삶에서 체험시키는 기회를 줄것이다.

나의 힘으로 이끄는 삶

내가 이끄는 삶은 이렇게 출발하는구나. 이렇게 근본적인것부터 달라져야하는걸 깨닫는다. 그저 단순하게 내가 하는 직업, 나의 정치적 성향, 사회에내는 목소리가 아니라 , 나의 가족의 삶부터 , 근원적인것부터 내가 말하는데로 살아야하는것이구나.

변화

아이들 교육에 대한 새각이 바뀐후 막둥이 유진과 동네 수퍼를 갔다. 예전같으면 빨리 장을 보고 나와야한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지금은 아이와 함께 순간을 즐기고 아이에게 수퍼에서 해야하느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아이의 눈길 가는곳에 같이 간다. 아이가 신기해하는걸 보고 같이 이야기하고 아래 적혀진 숫자를 물어본다.

” 엄마 이게 트윈키야?”

” 응, 근데 그게 얼마야?”

” 2.95″

” 우리 유진이 그런 지금 얼마 있어? 손에?”

작은 손을 쫘 펴본다. 아무것도 없다.

” 그럼 살수잇어 없어?”

곰곰히 생각을한다. 늘 자기 손에없어도 그냥 집어 넣으며 엄마가 사주는걸로 알고있엇는데 태어나서 처음 받는 질문인지 생각의 시간이 길다.

” 못사”

유진이고 빙그레 웃고 나도 웃는다. 그래 못사. 못사는거야.

모든게 공부

돌아오는길에 잔디에 나있는 버섯을 본다. 유진이도 신기하게 본다. 독버섯이다. 조심해라.. 하는말에 신마니 남편이 독버섯이 아니라 다른 버섯이라고 설명을 해준다. 예전까틍면 그런가 부다 하고 흘려들을 말을 자세히 듣게 된다. 홈스쿨링은 우리 각족 모ㄷ두에게 선생님이 되는 기회를 준다. 또 우리 가족 모두가 학생이 되는 기회가 되는것 같다. 남편의 설명을 듣고 잇으니 참 재미나다. 아 그런게 있었어? 옆에서 껌딱지 처럼 딱 달아붙어있는 유진이는 이순간을 기억하겟지.. 그생각을 하니 지금 이순간이 너무 귀한다.

집에 오니 우리의 딴지는 먹다남은 수박 껍질의 밖의 부분을 잘라서 천연 과일 제리를 만드는 실험을 하셨다. 먹어보니, 괜찮았다. 본인은 생각과 전혀 달라서 너무 맛이 없다고 한다. 집안은 뭐라고 해야하나. 이런집안의 상황을.. 옛어른들이 이런 말을 했다. 집에 폭탄 떨어졋냐고.. 왜 그말이 내 귀에 빙빙 돌까…

느긋한 시작

홈스쿨링을 오래한 엄마들의 공통된 이야기가있다.

  1. 무엇인가를 이룰려고 하지말고 가족간의 관계, 특히 아이들과의 관계에 집중을 해라
  2. 서두르지 말아라. 천천히 해라. 아이들의 속도와 가족의 속도에 맞추어라
  3. 너도 엄마도 중요하다. 그걸 놓치지말아라. 너를 지지해주는 무엇인가를 찾아야한다.

느긋한 시작을 하려한다. 아이들과 함께.

내가 그렇게 주장하고 있는 영성의 삶은 말로 하는것이 아니라 사는것이다. 우리아이들이 결국 내가 말하고자하는 영성의 삶을 나와 함께 살아가는 나의 제자들이 아닐까..

내일 우리 지역 공립학교에 통보를 해야겠다. 우리는 홈스쿨링을 해야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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